O’Neill Institute for National and Global Health Law 여름 인턴 수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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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anCircle
워싱턴 D.C. 내 거주지 중 하나인 Logan Circle

3. D.C. 생활

미국 도착일은 인턴 업무 시작 며칠 전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조지타운 대학교 본 캠퍼스에서 입국 확인을 마쳐야 하며 그 후 social security number 신청 절차 및 추후 세금환급을 위한 미국 계좌 개설을 해야 하는데, 인턴 시작 전에 미리 마쳐두는 편이 조지타운대학교 내부 행정절차를 마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중 특히 social security number 발급의 경우 오전 근무 시간 내에만 신청을 받기 때문에 더욱 미리 신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덧붙여 미국 계좌 개설 시에는, 조지타운대학교와 협력을 맺고 있는 PNC은행을 이용하는 게 별도로 주재 증명을 요하지 않기에 편리합니다.

워싱턴 D.C.는 미국의 정치 수도인 만큼 미국 전역에서 인턴들이 몰립니다. 특히 여름에는 미국인 학생 인턴들 말고도 해외에서 오는 인턴들까지 있기에 집 찾는 것이 더욱 어렵습니다. 워싱턴 D.C.에 있는 조지타운대학교나 조지워싱턴대학교, 아메리칸대학교 등이 학교 기숙사를 개방하기도 하고 업체에서 운영하는 인턴 전용 숙박시설도 있지만, 숙박 가능 개시일과 말일이 미리 정해져있고 중도 환불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Craigslist나 조지타운대학교 내 게시판을 통해 하우스메이트를 찾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D.C.는 여름 인턴이 넘치는 곳입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적기에 집주인이나 전대인에게 이메일을 보낸다고 해서 모두 회신을 받을 거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일부 인턴들은 우스갯소리로 새로 ‘면접’을 보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문의 이메일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때 핸드폰을 미리 개통해두는 게 집주인에게 즉각 연락을 받을 수 있기에 도움이 됩니다.

집 위치에 따라 가격이 천지차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D.C. 중심에 가까울수록 가격이 높고, 재개발되고 있는 구역이나 국가임대주택지역에 가까울수록 가격이 낮습니다. 일부 재개발지역 내 새 건물들은 가격이 높은데, 이 건물들은 24시 경비가 있고 옥상 풀장과 사우나부터 시작해서 일층 로비에 입주민 전용 무료 커피 라운지가 있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재개발지역은 상대적으로 치안이 불안하기에 장단을 잘 비교해야 합니다. 워싱턴 D.C. 내 지역별 범죄율을 알려주는 여러 웹 사이트를 참고하기를 권합니다.

지역 안전도 외에도 통근시 드는 교통비와 시간에 관한 고려도 필요합니다. D.C. 버스나 지하철의 편도 기본료는 2달러 정도이며 여기에 거리에 따라 추가 비용이 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버스나 지하철 도착 시간이 불규칙적입니다. 구글이나 기타 앱에 게시된 도착 시간도 정확하지 않아 이에 기대는 것은 위험합니다.

따라서 GUTS라는 조지타운대학교 내 무료 셔틀버스와 D.C. Circulator라는 버스를 이용해 통학할 수 있는 지역에서 집을 찾는 것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GUTS는 D.C. 옆 버지니아 주까지 가며 정류장 별 도착시간도 정확한 편입니다. D.C. Circulator의 경우, 거리 불문 편도 1달러이기 때문에 이 노선에 가까운 지역이라면 비록 연구소와 거리가 좀 있더라도 통근하기에 편합니다. 실제 연구소의 program coordinator는 D.C. Circulator로 통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Capital Bikeshare라는 자전거 대여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나, D.C.의 여름 기후가 예상하기 어렵고 폭우가 빈번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자전거만을 이용한 통근계획을 세우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GUTS와 D.C. Circulator, 그리고 Capital Bikeshare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각기 https://transportation.georgetown.edu/guts, http://www.dccirculator.com/, https://www.capitalbikeshare.com/ 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4. 맺음말

인턴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접하면서 많이 고민하고 배울 기회가 됐습니다. 학교와 달리 본인이 작성한 자료나 리포트를 검토해주는 사람 없다는 점이 부담스러웠지만, 덕분에 작은 실수라도 안 하기 위해 더욱 조심하고 꼼꼼하게 일을 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습니다. 자기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6주를 보내며 진로에 대해 다시금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모호하다고 느꼈던 생명의료법 분야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갈피를 잡게 됐습니다.

이번 인턴은 제게 글에 다 적어내지 못한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여러분도 오닐 연구소에서 여러분만의 경험과 추억을 쌓으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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